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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20년 후 연 2100만대 규모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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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16.06.09 17:27:01

美IHS 3년 전 전망보다 두 배 상향조정
"中은 570만대… 韓·日 양국은 120만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율주행자동차 판매가 20년 후 연 210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IHS오토모티브는 지난 7일(현지시간) 전 세계 자율주행차 판매가 오는 2035년 연 2100만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5년까지 60만대를 기록한 이후 10년 동안 연 43%씩 성장해 2100만대까지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이 전망치는 2년여 만에 크게 상향 조정됐다. IHS는 앞선 2014년 자율주행차가 2025년 23만대에서 2035년 1180만대로 늘어나리라 전망한 바 있다. 주요 자동차 회사의 기술 진보가 최근 수년 새 급격히 빨라졌기 때문이란 게 IHS의 설명이다.

실제 메르세데스-벤츠·BMW·볼보 등 고급 브랜드는 물론 현대·기아차 등 대중 브랜드도 자율주행 발전 4단계 중 2단계에 달하는 보조적 자율주행 기술을 속속 상용화하고 있다.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정속주행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이나 차선유지장치(LKAS)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은 2020년엔 수천대로 출발해 2035년엔 약 450만대 규모가 되리라 전망했다. 중국은 이보다 많은 570만대, 서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각각 300만대, 100만대씩이 되리라 내다봤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규모는 연 120만대로 전망됐다.

또 자율주행차 운행 확대는 카셰어링 등 자동차 이용 방식에도 변화를 주리라 전망했다.

IHS는 그 밖에 자율주행차의 위험 요소로 소프트웨어(SW)의 신뢰도와 사이버 보안, 각국의 관련 규제 환경을 꼽았다. 그러나 이 같은 위험 요소 때문에 변화하지 않는 국가나 회사는 도태하거나 어려움을 겪으리라 전망했다.

IHS의 조사부문 총괄 에질 줄리어슨(Egil Juliussen) 박사는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의 상당 부분이 운전자 없이 스스로 운전하는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부품사 델파이의 시험용 자율주행자동차 운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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