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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기주총 "HBM 경쟁력 강화…다목적 휴머노이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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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3.18 11:08:10

삼성전자, 주총서 부문별 사업전략 발표
HBM 주도권…파운드리 선단 공정 강화
갤럭시 AI 기기 8억대로…로봇 기술 확보

[수원=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TV·스마트폰·가전 등 완제품과 반도체 부문 경영 전략을 밝혔다. 회복 궤도에 들어선 반도체 부문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획이다. 완제품 부문에서는 AI를 중심으로 제품을 혁신하고, 로봇 등 신성장 동력을 확대한다.
1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HBM 등 AI 메모리로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사업부문별 경영전략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올해 반도체를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AI 수요에 따른 기회를 포착하면서도, 신중한 시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메모리 사업에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6세대 HBM4 등 AI 및 서버향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전 제품의 성능과 품질 우위를 확보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적극 포착해 본격적인 사업 성장을 추진할 계획다. 차세대 공정 경쟁력과 양산성 확보를 기반으로 2나노 시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데이터센터와 로보틱스 등 다양한 AI 수요를 기반으로 선단 공정 사업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시스템 LSI는 기존 사업 내실 강화 및 신규 사업 기반 준비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고객 맞춤형 시스템온칩(SoC) 등 신규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파운드리, 로직 설계, 선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종합 AI 반도체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 DS 부문은 앞으로도 고객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고객 요구와 사용 환경까지 함께 고민하는 고객 중심의 회사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1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갤럭시S26 시리즈를 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갤럭시 AI 기기 4억대→8억대로…다목적 휴머노이드 개발

올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AI를 혁신과 성장의 모멘텀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AI를 기반으로 혁신한다.

스마트폰은 강력한 하드웨어 경쟁력과 차별화된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AI폰’ 시대를 선도할 예정이다. AI 대중화를 위해 스마트폰, 워치, 무선이어폰, 노트PC 등 갤럭시 AI 기기를 지난해 4억대에서 올해 8억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은 신규 TV 라인업 전체를 AI TV로 구축해 한층 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사업은 ‘삼성 TV 플러스’의 콘텐츠 차별화와 광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력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차세대 신성장 동력 마련에도 집중한다. 로봇 사업은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로봇AI, 핸드 기술과 같은 핵심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사장은 “고정밀 작업이 가능한 제조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회사 내 다양한 생산라인에 우선 도입하고, 이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핵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고지능 다목적 휴머노이드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메드텍 사업에서는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정밀 의료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개인 맞춤형 진단·분석은 물론 삼성 헬스 플랫폼의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연계해 미래 맞춤형 헬스케어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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