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부산시와 상생 모델 추진…“녹색쉼터 조성·농가 지원”

최훈길 기자I 2025.08.19 14:27:36

‘ESG 기업동행정원 조성사업’ MOU
김준동 사장 “탄소중립·생태복지 추진”

한국남부발전은 19일 부산광역시와 ESG 기업동행정원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왼쪽)과 박형준 부산 시장 모습. (사진=한국남부발전)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부산광역시와 상생 모델을 추진한다.

한국남부발전은 19일 부산광역시와 ESG 기업동행정원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맺고, 산불 피해 농가와 부산시민을 잇는 특별한 상생 모델을 추진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부산 도심에는 시민들을 위한 녹색 쉼터가 조성되고,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안동의 영세 농가에는 새로운 판로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동행정원 조성사업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부산 낙동강 정원의 철새와 습지 등을 활용해 부산시의 대표 정원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안동 양묘 농가와 부산시를 직접 연결하는 ‘도(都)-농(農) 매칭 상생·협력 모델’이기도 하다. 남부발전은 산불 후 토양 산성화 등으로 묘목 수요가 급감해 운영난을 겪는 안동 농가로부터 조경 인력과 묘목 일체를 공급받는다. 이를 통해 농가에는 경제적 재기 발판을 마련해주고, 부산시민에게는 도심 속 휴식공간을 선물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남부발전은 정원 조성계획 수립, 사업예산 지원, 언론 홍보 등을 담당한다. 부산시는 정원 부지 제공, 관련 인허가 등 행정업무 지원과 조성 후 정원 유지관리를 맡는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환경을 개선해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지역 영세 농가의 판로 개척과 일자리 창출도 지원한다. ‘정원 속의 도시, 부산’ 실현과 낙동강 정원의 국가정원 지정에 기여해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상생협력의 모범모델을 만들 방침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이 남부발전의 친환경 경영 철학과 부산시의 정원문화 확산 정책이 연계된 대표 모범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탄소중립, 생태복지 등의 미래 환경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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