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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학생들과 교생 실습중이던 1998년 4월 어린이대공원에 열린 사생대회에 동행했으며 현장에서 학생들과 사진을 찍었다.
해당 학생은 김 여사가 당시 담임 교사 이상으로 학생들에 정성을 쏟았다고 했다.
그러나 김 여사가 각종 음해성 구설에 오르자 마음이 아파 편지를 보냈다는 게 제자 A씨의 설명이다.
A씨가 보낸 사진 뒷면에는 김 여사가 직접 쓴 편지가 있었다.
김 여사는 편지에 “헤어지는 순간이 다가와 선생님도 너무 아쉽다. 이제야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이 온 것 같은데”라고 적혀 있다. 또 편지 마지막에는 ‘교생 김명신(김 여사 개명 전 이름)’이라고 적혀 있다.
김 여사는 교생 실습 마지막 날 학생 전원을 일일이 호명해 직접 쓴 편지를 전했으며, 사생대회 사진을 받은 학생들은 작별의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