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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와이디온라인 매각주관사 안세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현재 와이디온라인은 수의계약자를 선정한 뒤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 중이다.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경우 LOI를 제출한 곳이 없다면 수의계약자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매각 측은 본입찰로 예정된 이달 25일까지 응찰 기회를 열어놓고 원매자들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만약 오는 25일까지 입찰에 응하는 업체가 없다면 우선매수권을 가진 에이비씨온라인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1세대 3D 게임 프리스톤테일 제작사로 잘 알려진 와이디온라인(당시 예당온라인)은 2002년 8월 22일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했으며 이후 댄스게임 ‘오디션’ 등의 성공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갔다. 회사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미래에셋프라이빗에쿼티(미래에셋PE)는 와이디온라인의 지분 36.5%를 542억원에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미래에셋PE에 인수된 뒤 와이디온라인은 모바일 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 출시 이후 이렇다 할 대작 게임을 내놓지 못했다. 회사 실적은 지속적으로 우하향했고 결국 미래에셋PE는 손실을 감수하고 와이디온라인 지분 정리에 나섰고 2017년 말 냉장고 전문업체 클라우드매직과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분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에도 미래에셋PE와 와이디온라인의 악연은 끝나지 않았다. 미래에셋PE는 경영 정상화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여전히 와이디온라인의 2대 주주 자리를 지켰다. 이런 가운데 클라우드매직으로의 지분 매각 과정에서 부정 거래를 한 혐의로 유정헌 전 미래에셋PE 대표 등을 대상으로 남부지방검찰청이 수사에 들어가는가 하면 새 주인인 클라우드매직이 기습적으로 지분을 매도하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한편에서는 전·현직 경영진들은 서로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기 시작하며 이전투구를 이어 나갔다. 이에 따라 회사는 ‘경영진의 횡령과 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됐다. 회사 경영 상황도 악화되며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메리츠캐피탈 등으로부터 빌린 3200만원에 대한 단기 연체가 발생하는가 하면 농협은행으로부터 차입한 18억원 역시 갚지 못했다. 내홍에 시달리던 와이디온라인은 결국 지난 4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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