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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슷한 규모로 추진되며 약 5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내다봤다. 참가자 1인당 연등을 2개씩 소지해 연등 10만개를 동원한 행렬이 될 전망이다. 작년에는 평년의 약 70% 규모로 시행됐다.
연등회 다음 날인 21일에는 오후 9시부터 조계사에서 인사동까지 이동하는 소규모 연등놀이가 진행된다. 연등 행렬 및 연등놀이를 실시하는 동안 일대 차량 통행은 제한된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다음 달 11일∼28일 광화문 광장, 조계사, 봉은사 등에서 한지로 제작한 여러 형태의 등을 선보이는 전통 등 전시회가 개최된다. 같은 달 20일 동국대 운동장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이 연등회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어울림마당이 펼쳐진다. 같은 날 종각역 사거리에서는 연등 행렬 종료 후 꽃비를 뿌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강강술래와 노래를 즐길 수 있는 대동한마당이 진행된다.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내달 27일에는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린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첫 행사로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국보인 정암사 수마노탑을 본떠 제작한 등을 밝히는 봉축점등식을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