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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해양경찰이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명을 다해 주고 있다. 대단히 감사하며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속한 출동과 구조활동이 인명피해를 막는 결정적 기여를 했다. 침몰 위기에 놓였던 통영 선박화재 사고에서는 승선원을 인근 예인 선박에 신속히 대피토록 선제 조치하고 36분만에 구조를 마쳤다”면서 “영종도 요트 사고에서는 신고 접수 후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함으로써 전원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해경은 해양사고에 대한 대응태세를 꾸준히 강화해 왔다. 접수부터 출동, 구조에 이르기까지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했고, 반복적인 숙달 훈련을 통해 구조시간을 단축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이 같은 노력이 이번 사고에서 신속한 출동과 빈틈없는 인명구조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10일은 해양경찰의 날이었다”고 상기한 뒤 “국민이 힘든 시기임을 감안하여 기념식 행사를 사회공헌 봉사활동으로 변경했다고 들었다. 국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항상 헌신하고 봉사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해경이 자랑스럽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항상 긴장하며 오늘도 묵묵히 우리 바다를 지키고 계신 해경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