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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따라 다른 청년 건강…대화로 푸는 '성평등 언박싱 토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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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보경 기자I 2026.04.28 12:00:05

청년의 정신·신체건강 양상 짚는다
유튜브 채널 통해 실시간 생중계도
11월까지 총 4회 걸쳐 진행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걷어내고 청년 정신건강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 지난해 청년 자살률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남녀가 각각 겪는 어려움을 돌아보고 해법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자료=성평등가족부)
성평등가족부는 29일 오후에 제1차 성별균형 현장 제안 ‘성평등 언박싱 토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느끼는 성별에 따른 편견을 대화를 통해 풀어보고 이를 정책 의제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평등 언박싱 토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이어질 예정이다.

첫 번째 성별균형 현장 제안의 주제는 ‘청년의 몸과 마음, 성별의 상자 열기’다.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청년들의 우울감, 자살 등 정신건강 문제와 성(性)과 재생산 건강권을 포함한 신체 건강의 양상을 짚어본다.

현장에는 주제와 관련해 현업에 종사중이거나 관련 활동경험이 있는 청년 패널 3명과 함께,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2030 청년, ‘청년 공존·공감위원회’ 청년위원 등 50여 명의 청년들이 직접 참여한다.

행사는 전문가 발제와 청년 패널 토론, 현장 정책제안 순으로 진행된다.

문주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청년들이 성별에 따라 우울과 불안을 경험하고 표현하는 경로를 분석한다. 사회적 외모 압박, 안전 및 경제적 문제가 청년들의 심리적 고통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청년 세대의 높은 자살률 이면에 작동하는 성역할 고정관념을 살펴본다.

김동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성별 특성을 고려한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배우자 출산·유사산 휴가 확대 등 성별 불균형을 개선한 정책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월경, 임신중지, 난임 치료 등 성과 재생산 건강에 대한 쟁점도 다룬다.

이어 청년 패널 3인이 대표 질의를 통해 청년들의 시각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현장에 참여한 청년들이 정책을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행사는 성평등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댓글을 통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청년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 건강을 깊게 들여다보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건강한 삶을 함께 설계하는 공존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적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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