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국왕 국제 번역상’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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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5.10.02 14:39:02

번역이 열어가는 길, 지식과 학문으로 세계를 하나로 잇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야드 소재 킹 압둘아지즈 공공도서관(King Abdulaziz Public Library, KAPL)이 주관한 제11회 ‘킹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국제 번역상(King Abdullah bin Abdulaziz International Award for Translation)’ 시상식이 지난 9월 3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번역상 수상자들
이번 행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협력해 마련되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교육부 유수프 빈 압둘라 알부니얀 장관과 한국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의 문화외교적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2006년 제정된 이 상은 번역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작품과 기관에 수여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상으로, 언어와 학문을 넘어 문명 간 문화 교류와 지적 소통을 촉진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분야의 번역 작업을 대상으로 하며, 아랍어에서 타 언어로, 혹은 타 언어에서 아랍어로의 번역을 모두 포괄한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총 11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으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75만 사우디리얄(약 2억6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국왕 국제 번역상 파이살 빈 압둘라흐만 빈 모암마르 의장
킹 압둘아지즈 공공도서관 총괄책임자이자 번역상 운영위원회 의장인 파이살 빈 압둘라흐만 빈 무암마르 교수는 “번역은 단순히 언어를 옮기는 작업이 아니라, 서로 다른 문명과 문화를 연결하는 다리”라며 “서울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지식 교류의 지평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의 문화 협력 비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양국 국가 연주와 함께 개막했다. 이어 파이살 빈 압둘라흐만 빈 무암마르 총괄책임자의 환영사, 번역상 소개 영상,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의 축사, 알부니얀 장관과 한국 장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사이드 빈 파이즈 알사이드 박사가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했으며, 한국 주요 인사에 대한 공로 표창과 기념 촬영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 상은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 스위스 제네바, 스페인 마드리드, 이집트 카이로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순회 개최되며 국제적 위상을 높여왔다. 제10회 시상식이 2022년 카이로에서 열린 데 이어, 제11회 시상식이 서울에서 열린 것은 한국과 아랍권이 학문과 문화, 언어를 매개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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