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날’ 맞아 고령자 정책 점검…李 “‘기초연금 감액 축소’ 등 속도 내달라”

황병서 기자I 2025.10.02 14:38:48

李대통령, 2일 수보회의서 어르신 정책 전반 점검
“노후 소득 보장·돌봄 안전망 구축 등 세심히 준비” 지시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기초연금 감액 축소’ 등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노후 소득 보장과 돌봄 안전망 구축, 맞춤형 문화 및 여가 확대 정책을 세심하게 다듬고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기초연금 부부 감액 축소,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등은 이미 우리 정책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좀 더 신속하게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어르신들 맞춤형 여가시설 확대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악의 노인 빈곤율·자살률 등을 거론하며 “어르신들의 경제·사회적 삶의 개선은 우리 모두의 과제이자 책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우리 대한민국이 압축 성장을 통해 오늘날 민주주의와 경제, 문화, 군사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어르신 세대의 큰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어르신 돌봄 역할을 국가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 10월 2일은 제29회 노인의 날”이라며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어르신들께서 부단히 걸어오신 삶의 궤적들이 모여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어르신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그 존엄과 권리를 보호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구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만큼,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제는 국가가 굳건한 울타리가 돼 어르신들께서 안심하고 활기찬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폭넓고 세심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어려웠던 시절 서로를 다독이며 한 줌의 희망조차 놓치지 않고 살아오신 어르신들을 기억한다”며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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