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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지난 1일 경북 지역의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현재까지 경북 지역에서 집계된 어업인들의 산불 피해는 어선 23척, 양식장 5개소 소실 등이다. 어선과 양식장은 물론, 어망 등 어업용 기자재들이 불에 탔으며, 구체적 피해 규모는 지자체의 피해조사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먼저 생계 수단을 잃은 어업인 지원을 위해 유휴 어선 등 구입을 위한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또 어선 대체 건조 지원도 검토한다. 양식 어업인을 위해서는 설비 구입, 수산장비 임대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피해 어가의 보험 부담도 낮춘다. 선체 보험금을 신청할 경우 빠른 지급이 가능하도록 손해사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피해 어가를 대상으로는 어선원 보험료를 30% 감면해 보험료 납부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어업인들의 빠른 일상 복귀도 지원한다. 해수부는 지역 수협을 통해 피해 어업인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하도록 하고, 기존 대출은 만기 연장을 추진한다. 1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해 어업인들의 경영 안정, 피해 복구도 돕는다. 정부 지원과 더불어 수협중앙회는 재난지원금, 구호물품 등을 지원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지원으로 산불 피해를 입은 피해어가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 어업인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