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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중 침낭째 사라진 네살배기… 30대 남성 집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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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수 기자I 2021.11.03 16:45:24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호주를 들썩이게 한 4세 여아 실종사건이 18일 만에 해결됐다. 가족과 캠핑 여행을 떠났다가 침낭째 사라졌던 이 아이는 30대 남성의 집에서 발견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클레오 스미스를 찾기 위해 호주서부경찰이 배포한 사진 (사진=AFP)
3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콜 블랜치 호주 서부경찰 부국장은 실종된 클레오 스미스(4)양을 무사히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블랜치 부국장은 “클레오는 살아 있고 건강한 상태”라며 “클레오의 실종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클레오는 지난달 16일 호주 서부 해안마을 카나본 북쪽에서 가족들과의 캠핑 여행 중 침낭과 함께 사라졌다. 당시 클레오 가족은 집에서 약 47㎞ 떨어진 캠핑장에 머물렀으며 클레오와 그 여동생은 부모와 다른 텐트를 사용 중이었다.

경찰은 텐트의 지퍼가 클레오의 키가 닿지 않는 높이까지 올라간 점을 바탕으로 이를 단순 실종이 아닌 납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에 들어갔고, 헬리콥터와 드론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인근 지역을 수색했다.

(사진=AFP)
또 실종 닷새째 되는 날엔 100만 호주 달러(약 8억 7800여만 원)의 포상금을 걸기도 했지만, 쉽사리 클레오를 찾지 못했다.

이후 경찰은 실종 18일째 되는 날 카나본의 한 주택에서 클레오를 발견했다. 경찰은 주택의 문을 부순 뒤 안으로 진입해 무사히 클레오를 찾아냈다.

당시 클레오와 함께 있던 36세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남성은 클레오의 가족과 일면식이 없던 인물이었다. 경찰은 어떤 경위로 클레오를 데리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클레오를 무사히 찾은 가족들은 SNS에 “우리 가족은 다시 완전체가 됐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도 SNS에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우리의 기도가 응답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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