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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3분기 누적 매출 2조 돌파…'3조 클럽'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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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10.30 10: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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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매출 7731억, 영업익 1606억
'메디큐브' 3분기 누적 매출 2조 넘어
북미·유럽 매출 비중 47→69% 상승
"4분기 성수기 힘입어 성장세 지속 기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278470)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2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원화 강세 영향에도 미국와 유럽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판매가 확대되며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화장품 및 뷰티 디바이스판매 증가와 신규 시장 개척에 힘입어 올해 연매출 3조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원영이 모델인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사진=에이피알)
장원영이 모델인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사진=에이피알)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7731억원, 영업이익은 16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3%,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1340억원, 503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3분기만에 초과 달성했다.

특히 3분기는 주요 글로벌 리테일 채널의 대형 프로모션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부재하고 원화 강세 영향이 이어진 상황에서도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에이피알의 제품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유통망이 확대되며 해외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3분기까지 메디큐브 단일 브랜드 매출액은 2조원을 넘어섰다.

올 3분기 해외 매출은 7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94%까지 늘어났다. 특히 북미와 유럽을 합산한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47%에서 올해 3분기 69%로 크게 확대됐다. 북미가 전체 매출의 46%, 유럽이 23%를 차지하며 두 지역이 에이피알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에이피알
사진=에이피알
북미에서는 아마존, 틱톡샵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성과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타겟과 월마트, 코스트코 등 현지 대형 리테일러를 중심으로 판매 채널이 확대됐으며, 연내 미국 CVS 파머시(CVS Pharmacy) 약 3000개 매장 입점도 예정돼 북미 지역 내 소비자 접점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매출 호조에 힘입어 ‘3조 클럽’에 무난하게 진입할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글로벌 소비 성수기를 앞두고 온·오프라인 판매 접점을 확대하고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 및 프로모션을 통해 연말 수요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채널의 대형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부재하고 원화 강세 영향이 이어진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4분기에는 글로벌 소비 성수기를 맞아 주요 시장에서 판매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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