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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시민에 개방` 1년 365일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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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5.08.06 09:21:58

참여형 예술프로그램 `열린 극장` 표방
'연극 어렵다' 편견 깨고 국민일상 목표
극장 활성화 시동...가동률 90% 높인다
박정희 단장 "극장 국민 향해 열려 있어"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극단이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극장 예술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관객과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을 앞세워 1년 365일 ‘열린 극장’을 표방하고, 명동예술극장 르네상스의 제창에 힘을 더하고자 기획했다.

국립극단은 “8월부터 무대와 객석, 야외광장, 연습실 등 명동예술극장의 몸체를 활짝 연다”며 “공연 또는 극장 프로그램이 진행하지 않는 날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년 365일 명동예술극장을 상시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외경(사진=국립극단).
한국 공연예술의 원천이자 발상지로서 극장을 구축하는 동시에 ‘연극은 멀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국민의 일상에 파고들겠다는 취지다.

국립극단이 추진하는 명동예술극장 예술 사업은 △인문학 강연 ‘명동人문학’ △거리극 공연 ‘한낮의 명동극’ △희곡 낭독 아카데미 ‘명동: 낭독으로 잇다’ △‘백스테이지 투어’ 등이다. 각 프로그램은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무료 예약 또는 소정의 참가비를 결제하면 참여 가능하다.

지난 5월 신설한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인문학 강연 ‘명동人문학’은 관객 호응에 힘입어 공연이 없는 화요일마다 열린다. 매해 상·하반기 각각 1개씩의 주제를 정하고 인문사회·예술철학적 관점의 강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5~7월 6회차를 진행하는 동안 890매 넘는 좌석을 채웠다.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명동人문학’ 포스터 및 강연 모습(사진=국립극단).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강연은 연극과 희곡의 스토리텔링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강연에는 △고미숙(고전평론가) △정재승(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 △이단비(번역가·드라마투르그) △임도완(연출가) △이태섭(무대디자이너) △오찬호(사회학자·작가) △박찬용(에디터·칼럼니스트) 등이 강사진으로 무대에 선다.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며 첫 강의는 12일에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8월 20일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명동예술극장 야외광장에서 벌이는 ‘한낮의 명동극’은 극적 서사구조를 품은 창작물들을 엄선해 놀이판 그 자체인 전통극인 연극의 기원을 복기한다. 극장 밖으로 나와 연극 관람 경험이 없는 시민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손을 내밀 예정이다. △FORCE △오동나무해프닝 △극단 분홍양말 △백솽팩토리 △창작집단 이룸 △코드세시 △에이런크루 △화이트큐브 프로젝트 △64J △리퀴드 사운드 등 총 10개의 공연팀이 참여한다. 매주 수요일 낮 12시 매회 다른 거리극을 최소 30분에서 최대 60분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명동 낭독으로 잇다’ 강사로 나서는 김동완 극동대 교수와 배우 문예주(사진=국립극단).
희곡 낭독 아카데미 ‘명동: 낭독으로 잇다’는 9~11월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연습실에서 열린다. 희곡을 낭독하고 공연 제작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운영한다. 발성과 발음 훈련부터 감정표현, 텍스트 리딩, 장면 낭독 실습을 거쳐 11월 실전 낭독 발표회도 열린다. △김동완 극동대학교 연극연기학과 겸임교수 △문예주 배우가 강사로 나선다. 연극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 성인이면 14일부터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참가자로 결정되면 참가비 5만원을 납부해야 수강할 수 있다.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백스테이지 투어’ 포스터 및 내부 모습(사진=국립극단).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했던 ‘백스테이지 투어’도 재개한다. 명동예술극장의 무대와 기계실, 분장실 및 연습실, 옥상정원까지 극장 곳곳을 만나볼 수 있다. 정기투어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70분간 진행한다. 매월 1일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3000~5000원의 참가비로 선착순 예약 가능하다.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60%대에 머물렀던 극장 가동률을 지난해 80%까지 끌어올리며 극장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는 90%대까지 극장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연극이 관객의 마음을 지필 때 늘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이 건실한 동체로서 그 역할을 훌륭히 해왔다”며 “문은 언제나 진심을 품고 국민을 향해 열려있다”고 말했다.

자료=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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