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30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큰바늘꽃 자생지 삼척시 신기면 무릉천에서 시민들과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서식지 개선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내년 3~4월 큰바늘꽃의 발아시기에 앞서 일조량을 방해하는 묵은 달뿌리풀 등 경쟁식물을 제거하고, 큰바늘꽃의 생육공간을 확보해 초기 생장을 도와 개체수를 회복시키기 위해 진행했다.
최승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기후변화, 사람의 활동 영역 증가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의 서식지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번 활동 이후로도 민·관이 함께 멸종위기종 자생지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국립생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