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도 기관의 팔자에 하락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8포인트(0.72%) 내린 656.19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2억원, 220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593억원어치 팔았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163억원), 투신(154억원), 연기금(131억원), 사모펀드(113억원) 등이 순매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 정보기기, 금융,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등이 1% 이상 빠졌다. 이어 IT부품, 제약, 제조, 반도체, 기타 제조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서비스와 종이·목재가 1% 이상 올랐고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장주 셀트리온(068270)과 GS홈쇼핑(028150), 파라다이스(034230) 등이 2% 이상 밀렸고, 카카오(035720)가 1%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휴젤(145020)(-0.63%), 바이로메드(084990)(-0.30%), 코미팜(041960)(-0.14%)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신라젠(215600)은 10% 이상 올라 강세를 보였고 코오롱생명과학(102940)도 7%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메디톡스(086900)(1.61%), 컴투스(078340)(1.55%), SK머티리얼즈(036490)(0.21%), CJ E&M(130960)(0.13%), 로엔(016170)(0.11%) 등이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날도 특징없는 장이 이어지면서 스팩(기업인수 목적회사)이 강세를 보였다. 유안타제1호스팩(204620)은 29.85%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디에스케이(109740)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어 엔에이치스팩8호(218410)(17.65%), 빅텍(065450)(15.97%), 데코앤이(017680)(11.76%), 퓨쳐켐(220100)(11.72%), 솔트웍스(230980)(10.0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원테크(073640)(-11.25%), 대창솔루션(096350)(-10.85%), 대창스틸(140520)(-10.49%), 바이오톡스텍(086040)(-7.7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2743만주, 거래대금 3조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24개 종목이 올랐고, 790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87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