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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회담 성사를 위한 막판 조율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정책실장이 공석이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상황에서 위 실장은 대통령을 수행하며 회담과 안보 현안을 함께 챙겼다. 청와대 3실장 가운데 위 실장에게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평가가 이번 순방에서도 나온다.
회담에서는 서로 공을 들이는 지점이 달랐다. 한국 측은 전작권 전환을 설명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썼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꽤 시간을 많이 들여서 대화한 부분은 전작권”이라며 전환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가급적 빨리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방위비를 늘리고 한반도 방위에 더 많은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하며 핵잠 논의에 속도를 내자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조선 협력으로 향했다. 그는 앞서 한국에 미 군함 10척을 신속히 건조할 수 있는지 물은 바 있다. 이번에도 조선 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구체적인 군함 건조 물량이 논의됐다는 설명은 없었다.
위 실장은 두 정상이 지난해 11월 공동설명자료를 토대로 전작권 전환과 조선 협력, 핵잠 연료와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멈칫했던 의제를 다시 진전시키기 위한 후속 협의는 워싱턴에서 가급적 빨리 진행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도 재확인했다.
투자 문제는 회담의 문을 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개별 사업을 압박하지는 않았다. 정부가 국회에 보고한 텍사스 가스발전은 1호 사업으로 결정됐고 원전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는 추가 협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이들 사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도 논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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