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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에서는 전날 오후 7시 29분부터 약 7분 동안 엔화 환율이 100엔당 472원대에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당시 엔화 환율 종가는 100엔당 932.86원으로 실제 환율의 절반 수준에 잘못 표기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가격 급락 알림을 받고 직접 매수하거나 자동 매수 설정에 따라 거래가 체결되면서 실제 환전 거래도 이뤄졌다. 잘못된 환율로 거래된 엔화 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토스뱅크는 오류를 인지한 뒤 즉시 엔화 환전 거래를 일시 중단했고, 같은 날 오후 9시쯤부터 거래를 정상화했다.
금융당국은 현장점검을 통해 시스템 오류 발생 원인과 정확한 거래 규모를 확인한 뒤 거래 취소 여부와 고객 보상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표기 오류 상태에서 거래가 이뤄져 이익을 본 이용자가 있는 상황”이라며 “거래 회수 가능성은 추가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사 사례는 과거에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하나은행에서는 베트남 동(VND)이 정상 환율의 10분의 1 수준으로 고시되는 오류가 발생했으며 당시에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거래 정정이 이뤄졌다.
앞서 2022년 9월에는 토스증권 환전 서비스에서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290원대로 잘못 표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실제 환율은 장중 1440원을 넘어 일부 이용자들이 환차익을 얻었지만 토스증권은 거래 취소 조치를 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