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장종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승진을 축하했다.
이 부회장은 18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지난연말 승진한 신임 임원 만찬에 참석해 승진을 축하하고 가족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특히 해외오지 근무자 및 여성에 대해 격려하고, 항상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만찬행사는 신임임원 부부와 사장단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축사·선물증정·격려사에 이어 만찬, 사장단 환송 순서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만찬에는 삼성 오너가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참석했지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불참했다.
임원 부부들의 축하 선물은 2014년과 지난해에 이어 스위스 명품 시계로 알려진 ‘론진’ 커플 시계와 행사장에서 촬영한 부부사진 액자가 제공됐다. 공식 만찬주는 한국 전통주인 복분자주가 건배주로 사용됐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신임 임원 만찬행사에 참석한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와병으로 장기 입원에 들어가면서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신임 임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