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제출받은 ‘2014학년도 입학생 대상 대학별 유사도 검색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표절 ’의심수준‘ 이상의 교사추천서와 자기소개서는 모두 9316건에 달했다. 자기소개서가 1275건이고 교사추천서는 이보다 약 7배가 많은 8041건이었다.
유사도 판정 기준은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가 각각 다르다. 자기소개서는 유사도 5~30%를 ’의심수준’으로 30% 이상은 ‘위험수준’으로 분류한다. 교사추천서는 유사도 20~50%는 ’의심수준‘이며 50%이상은 ’위험수준’으로 구분한다. 위험수준은 사실상 ‘표절’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자기소개서는 110개 대학에서 32만4060건을 검증했다. 이중 0.37%인 1209건이 의심수준, 0.02%인 66건은 위험수준으로 나타났다. 교사추천서는 54개 대학에서 18만349건을 검증한 결과 3.57%인 6442건이 의심수준, 0.89%인 1599명이 위험수준으로 분석됐다.
교사추천서는 대입전형에서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의 유사도 기준보다 훨씬 완화된 기준을 사용한다. 교사의 추천서 베끼기가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표절보다 훨씬 많은 이유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교사추천서 170건이 의심수준, 18건이 위험수준 판정을 받았다. 자기소개서는 위험수준은 없었지만 의심수준이 6건 나왔다. 연세대는 교사추천서와 자기소개서 각 151건과 10건이 의심수준이었고 위험수준은 각각 18건과 1건이었다. 고려대는 교사추천서 110건과 자기소개서 31건이 의심수준, 교사추천서 25건이 위험수준으로 조사됐다.
김회선 의원은 “교사추천서가 학생들이 작성하는 자기소개서보다 유사도 검색결과 의심수준 이상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은 문제”라며 “선생님의 추천서가 입시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도 학생기록부와 학생자기소개서를 이해하는데 기준이 되므로 좀 더 성의 있게 작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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