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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車수출 ‘빨간불’…조업일수 감소에 20.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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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6.03.18 11:00:05

2월 수출 48억달러…설 연휴로 조업일수 3일 줄어
친환경차 3.5% 줄며 선방…대미 수출 29.4% 급감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연초 상승세를 보인 자동차 수출이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2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보다 20% 넘게 줄어들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부가 18일 발표한 ‘2026년 2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한 48억달러로 집계됐다.

2월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조업일수가 3일 적어 생산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친환경차 수출의 경우 전년보다 3.5% 줄어든 19억 4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하이브리드차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소폭 감소세에 그쳤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다만 자동차부품은 14억 4900만달러로 전년보다 22.4%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의 최대 자동차 수출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19억 49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4% 감소했다. 유럽연합(EU·-20.0%), 아시아(-45.4%), 중동(-19.8%) 등 지역으로의 수출도 크게 줄었다. 반면 중남미(+21.7%), 기타유럽(+4.7%) 등 지역으로 수출은 증가했다.

2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한 12만 3000대를 기록했다. 이 중 친환경차 판매량은 7만 6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비 26.3%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가 전년보다 156.2%가 증가한 3만 6000대가 판매되며 친환경차 내수를 이끌었다. 내수 판매량 순위는 쏘렌토가 7700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 모델Y(7000대), 쏘나타(4400대), PV5(4000대), 그랜저(3900대) 순이다.

2월 생산량은 전년 동월대비 21.1% 감소한 27만 8000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자동차 수출 단가는 유지되고 있으나, 설연휴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자동차·자동차부품 수출액이 동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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