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여 왕릉원' 경관 복원 방안 논의한다

장병호 기자I 2025.10.28 13:09:34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29일 학술대회
전문가 토론·주민 공청회 통해 의견 수렴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국립부여박물관과 함께 ‘부여 왕릉원의 경관 복원안과 향후과제’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를 29일 국립부여박물과나 사비마루에서 개최한다.

'부여 왕릉원의 경관 복원안과 향후과제'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청)
‘부여 왕릉원’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백제역사유적지구)으로 등재된 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다. 백제 사비도읍기 왕실 매장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사비도성의 동쪽 외곽에 위치해 경관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러나 도굴과 일제강점기의 빈약한 조사, 1960~70년대 과도한 복원으로 봉분의 형태를 비롯한 전체 경관이 원 모습과 크게 달라진 상태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여 왕릉원의 경관 복원과 관련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한·중·일 능원의 조사·연구 사례 비교를 통해 향후 부여 왕릉원의 경관을 올바르게 복원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술대회는 부여 왕릉원의 ‘구조’와 ‘경관’을 주제로 1·2부로 나눠 총 6개의 발표와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부여 왕릉원 3·4호분 조사성과와 과제(오동선, 순천대) △’중국 남조 및 수·당 능묘 유적의 구성과 경관‘(우꾸이빙, 중국 남경대) △’일본 아스카시대 왕릉(능묘)의 정비 및 보존·활용에 관한 고찰‘(사이코신지, 일본 나라현 아스카무라교육위원회)의 발표로 동아시아 능원의 구조에 대한 연구 성과를 비교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2부에서는 △’부여 왕릉원 현실 석재의 재질과 원산지 및 구조안정성 해석‘(이찬희, 공주대) △’부여 왕릉원의 구지형 기반 경관복원‘(이승기, 테라픽스) △’백제 왕릉의 경관변화양상과 부여 왕릉원의 정비복원방향‘(성정용, 충북대) 발표를 통해 능원의 올바른 경관 복원안에 대해 보존과학·지리학 등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권오영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현숙(공주대학교박물관) △조윤재(고려대) △우재병(충남대) △김사덕(명지대) △강동석(동국대) △이성준(충남대) 등 전문가들과 발표자들이 모여 종합토론과 주민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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