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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군정은 이날 성명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의 시위가 치명적인 압사 사고로 이어졌다”며 “사망자 수는 잠정적으로 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영상 속에서는 경기장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벽을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경기장 바깥 거리에도 많은 사상자가 땅바닥에 누워 있고, 사람들은 혼비백산하며 뛰는 모습이다.
경기장 사고 장면 목격자는 AFP 통신에 “모든 것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서 시작됐다. 그러자 팬들이 경기장으로 쏟아져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 2021년 9월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마마디 둠부야(43) 군정 수장을 기념하기 위한 대회의 결승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