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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아이작 헤르조그 11대 대통령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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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 기자I 2021.06.02 21:11:41

6대 대통령의 아들로, 첫 부자 대통령 탄생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이스라엘 제11대 대통령에 아이작 헤르조그(60) 유대기구 의장이 선출됐다.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2일(현지시간) 의원 투표를 통해 헤르조그를 11대 대통령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President-elect Isaac Herzog and his wife Michal celebrate after a special session of the Knesset whereby Israeli lawmakers elected the new president, at the Knesset, Israel‘s parliament, in Jerusalem June 2, 2021. REUTERS/Ronen Zvulun


헤르조그는 1983∼1993년 이스라엘의 6대 대통령으로 재직했던 하임 헤르조그(1997년 사망)의 아들로, 이스라엘 사상 처음으로 부자(父子) 대통령이 탄생했다.

그는 2018년부터 전 세계 유대인들의 ‘알리야’(이스라엘로 귀환)를 관장하는 이스라엘 유대 기구 의장을 맡아왔다. 미국 코넬대와 뉴욕대에서 공부한 그는 군 복무 후 텔아비브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아버지가 설립한 로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총선에서 노동당 소속으로 의원이 됐다. 노동당이 아리엘 샤론 주도 연정에 참여하면서 주택·건설 담당 장관 자리에 올랐다. 2006년 선거 후에는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 주도의 연정에서 관광부 장관을 거쳐 복지사회부 장관, 디아스포라(해외 거주 유대인) 담당 장관도 역임했다.

헤르조그의 당선으로 이스라엘의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그와 경쟁한 미리엄 페레츠는 교육자 출신으로 군대에 보낸 두 아들을 잃은 뒤 국가적 단합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국민적인 호응을 받았던 인물이다.

헤르조그 당선인은 현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9일 취임해 7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이스라엘의 대통령은 실권이 거의 없는 상징적 국가원수로, 주로 총선 후 연정 구성 등 업무를 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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