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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제주서 멸종위기 '물장군' 살리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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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11.02 15: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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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서 임직원 참여 방사 행사
지난해 비단벌레 이어 복원 활동 확대
2027년까지 멸종위기곤충 복원 지원

효성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임직원과 함께 물장군 방사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효성)
효성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임직원과 함께 물장군 방사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효성)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효성그룹이 제주에서 멸종위기곤충인 물장군을 자연에 방사하며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효성은 지난달 29~30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물장군 방사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4개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멸종위기곤충 복원에 직접 참여하며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인공증식한 물장군 40마리를 자연에 방사하고 생물다양성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물장군은 연못과 습지에 서식하는 대형 수서곤충이다. 습지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로 생물다양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습지 감소와 농약 사용에 따른 수질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줄면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4월 국립생태원, 숲속의작은친구들과 멸종위기곤충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관련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경남 밀양 표충사에서 인공증식한 비단벌레를 국내 최초로 자연에 방사한 바 있다.

황윤언 효성 대표이사는 “지난해 비단벌레 방사에 이어 올해도 임직원들이 그룹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심을 갖고 함께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ESG 경영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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