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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471.5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71.6원) 기준으로는 0.1원 내렸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473.4원으로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하지만 이후 환율은 우하향하면서 오전 10시 반께 1470원선을 하회했다. 오후 12시 15분께는 1464.8원까지 내려오면서 고점과는 10원 가까이 벌어졌다. 오후에도 환율은 146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다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5시에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효력을 즉시 발효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경제팀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대부분의 상품에 20%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초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을 상대로 대규모 무역흑자를 내고 있으면서 관세 또는 비관세 장벽을 둔 국가를 뜻하는 ‘지저분한 15개국’(dirty·더티 15)에 한국이 포함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상호관세 관망세에 달러화는 보합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분 기준 104.2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선고일이 오는 4일로 정해지면서 국내 정치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역외 달러 매도와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에 환율 하락 폭이 커졌다. 다만 관세 경계감에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6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5억 56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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