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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측은 지난 3일에도 가세연 채널에 게시된 김수현 관련 영상 30개를 삭제해 달라고 유튜브에 요청한 바 있다. 해당 영상들은 가세연 운영자인 김세의 대표가 구속기소 된 이후에도 채널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필 고상록 변호사는 “가세연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한 음성 등 허위 증거를 근거로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한 혐의가 수사로 확인됐다”며 “2차 피해 근절을 위해 채널을 조속히 폐쇄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김수현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구속기소 됐다. 김수현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김 대표는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으며, 김수현 측의 협박이 김새론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이를 김수현을 비방하기 위한 허위 사실로 판단했다.
김수현 측은 법원에도 관련 영상 삭제와 추가 게시 금지를 신청한 상태다. 고 변호사는 지난달 22일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심문 기일은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신청부터 심문까지 한 달 반이 걸릴 정도로 오래 걸려 그사이에 문제의 영상물이 계속 노출되고 있다”며 우려를 전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도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 등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 불송치 결정과 김 대표의 구속기소 이후에도 관련 게시물이 유포되고 있다”며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가세연이 방송한 내용을 사실처럼 재게시하거나 방송 화면과 썸네일을 가공해 유포하는 행위, 은어나 초성을 이용한 모욕적 인신공격 등도 법적 대응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튜브가 타인에 대한 권리침해 의혹을 받는 채널에 적극 개입한 사례는 드물다. 유튜브는 구제역(본명 이준희)·카라큘라(본명 이세욱)·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 등이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지난 2024년 7월 3개 채널에 대해 수익 창출을 중단했을 뿐 영상이나 채널 삭제는 하지 않았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쯔양이 전 남자 친구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돈을 뜯어낸 혐의를, 카라큘라는 이를 권유한 혐의를 받아 현재 모두 형이 확정됐다. 카라큘라 채널은 지난 5월 미상의 이유로 폐쇄됐고, 구제역은 지난해 11월 모든 영상을 삭제했다. 주작감별사는 아직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