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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출전한 21명의 신인 가운데 한 명인 그린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브리애나 도(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그린과 도 모두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린은 지난해 LPGA 엡손투어(2부) 2승을 포함해 ‘톱10’에 10번이나 진입하며 포인트 랭킹 1위를 차지,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신인이다. 엡손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 신인상 포인트에서는 1위 황유민(245점)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7위(73점)에 머물러 있다.
이날 그린은 전반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이어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6개 홀 동안 무려 6타를 줄이는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15번홀에서는 홀인원이 됐다는 사실을 그린에 도착할 때까지 알지 못했다고 했다. 그린은 “티샷을 한 뒤 ‘정말 좋은 샷이다’라고 생각하며 퍼터를 챙겼다”며 “그런데 그린에 올라가 보니 공이 보이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을 했다.
7번 아이언으로 친 그의 티샷은 핀보다 6m 앞에 덜어진 뒤 굴러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공이 보이지 않자 잠시 당황한 그는 캐디가 공 자국을 정리한 뒤 컵 안을 확인하면서 홀인원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린은 “캐디가 홀인원이라고 했을 때 ‘장난치지 마’라고 했지만, 실제로 확인한 뒤에는 정말 기뻤다”며 “사실 공이 왼쪽으로 많이 벗어난 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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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유일한 세계 랭킹 ‘톱10’ 선수로, 전반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고 18번홀(파5)에서는 7번 아이언으로 친 샷을 홀 오른쪽 4.5m 지점에 붙인 뒤 이글을 성공시켰다.
이날 코다는 보기 1개에 그쳤고, 파5 홀에서만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타수를 줄였다.
코다는 “전체적으로 견고한 라운드였다. 파5 홀에서 기회를 잘 살렸다”며 “페어웨이가 매우 좁기 때문에 바람이 강할수록 정확한 티샷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다는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세 차례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고,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주수빈이 코다와 함께 공동 4위(4언더파 68타)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임진희, 최운정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황유민은 1오버파 73타 공동 61위에 머물렀고, 이동은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71위를 기록했다. 이번주 LPGA 투어 시즌 첫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6오버파 78타로 108위에 그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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