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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방북 중인 이날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을 마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협정이 “본질적으로 방어적인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이 ‘획기적’인 협정을 맺어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는 북한과 군사·기술 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새 협정 내에서 군사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들로는 베트남, 이집트, 몽골, 남아공 등이 있다. 중국과는 ‘신시대 전면적·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외국의) 협박의 말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정치적 동기에 따른 제재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윈장도 이날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새롭고 높은 수준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북러 정상회담을 마치고 서명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이같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