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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대 신설…경국대가 순천대보다 정원이 적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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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26.11.04 10: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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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의대 정원…순천대에 60명, 경국대에 40명 배정
교육부 “경북 남부권 동국대 의대 운영 중인 점 고려”
경국대선 “의대 신설 수요, 경북 복부권에…” 불만도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관심을 모았던 지역의대 신설이 확정됐다. 정부가 전남권의 순천대와 경북권의 경국대에 각각 60명, 40명 정원의 의대 신설을 인가한 것이다. 개교 시점은 오는 2030년이다. 교육부는 경국대의 배정 정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에 대해 “경북 남부권에 이미 정원 55명 규모의 동국대 의대가 소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의대생들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심혈관조영실에서 보건복지부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지원 사업 관련 심혈관조형실 시술 실습 참관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의대생들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심혈관조영실에서 보건복지부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지원 사업 관련 심혈관조형실 시술 실습 참관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전남광주통합시의 국립순천대와 경북의 국립경국대를 지역의대 신설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남권과 경북권은 30년 전부터 지역의 의대 신설을 염원해 왔다. 2016년 서남대 의대가 부실 교육을 이유로 폐지됐을 때도 전남권의 목포대·순천대 등이 의대 신설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현 정부 출범 후에도 지역의대 신설이 추진됐다. 특히 지난 2월 복지부 산하 보건정책심의위가 정원 100명 규모의 지역의대를 신설하기로 결정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전남광주시와 순천대, 경북도와 경국대가 정부에 추진 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지역의대 신설을 구체화했다. 당시 순천대는 정원 100명 규모, 경국대는 50명 규모의 의대 신설을 신청했다.

정부가 승인한 정원 규모는 순천대가 60명, 경국대가 40명이다. 정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경우 신설 의대에서 개교 초기에 100명 규모의 정원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 경북의 경우에는 이미 남부권에 55명 규모 동국대 의대가 소재한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순천대는 100명 규모의 의대 신설을 신청했지만 2030년 개교 초기부터 대규모 정원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60%만 승인했다는 얘기다. 경국대 역시 50명을 신청했지만 이미 경북권에 동국대 의대가 운영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청 정원(50명)의 80%(40명)만 승인했다.

다만 전남권(순천대)에 비해 배정 정원이 20명이 적은 경복권(경국대)에선 불만이 제기된다. 경국대 관계자는 “경북 경주에 위치한 동국대 의대를 고려했다고 하지만 차로 1시간 40분이 걸릴 정도의 원거리”며 “당초 의대가 필요해 신설을 신청한 이유는 경북 북부 지역의 수요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대를 운영하려면 교수 확보와 수련병원·기숙사 신설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신설 의대가 2030년 개교, 이때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이번 발표를 통해 국정과제인 지역의대 신설이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올랐다”며 “2030년 신입생 입학이 시작되고 신설 의대가 지역의료를 뒷받침하는 우수 의료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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