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패션·식품 등 4대 K소비재 선정…수출바우처·온라인 판로 확대

김세연 기자I 2025.12.10 12:00:00

수출지원에 6867억원…수출바우처 1502억원 등
뷰티·패션 등 유망 K소비재 분야의 수출전략 품목화
온라인 중심으로 수출형 소상공인 육성
관세대응 패키지 활용기업에는 최대 1.5억원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정부가 화장품, 패션, 일상생활, 식품을 4대 ‘K소비재’로 선정하고 수출 유망 중소기업 500개사를 발굴한다. 또 ‘K소상공인 육성사업’을 신설해 유망 소상공인 제품을 수출형으로 전환하고 판로 지원을 강화한다. 한류 열풍을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로 이어가기 위해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총 6867억원 규모의 2026년도 ‘중소기업·창업·소상공인 수출지원사업’(수출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우선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4대 K소비재를 수출 전략 품목으로 만들기로 했다. 2030년까지 해당 분야 수출유망 중소기업 500개사를 발굴하고 올리브영, 무신사 등 민간 앵커기업과 협력해 △소비재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투자 IR 개최 △지식재산권 매칭 페어 등을 지원한다.

특히 K뷰티 지역 수출거점 구축을 위해 내년도에 지방정부 중심으로 시범지역을 선정한다. 시범 지역에는 제품 전시, 체험, 바이어 상담 등 K뷰티 창업기업 및 수출 유망 제품의 홍보 및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내년 1~2개 지역 시범 사업을 거쳐 2030년까지 8개 내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502억원 규모 수출바우처 사업은 관세 대응 및 물류 지원을 강화했다. 별도로 운영됐던 관세대응 바우처를 일반 수출 바우처와 통합 운영하고 관세대응 패키지 활용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지원 한도를 최대 1억5000만원으로 늘렸다. 수출 전문 기업들의 요청을 반영해 창고보관·배송·포장 등 종합 물류대행 서비스와 무상 샘플 국제운송료도 지원대상에 새로 포함했다.

온라인 수출 활성화에도 집중한다. 전자상거래수출시장 진출사업을 50억원 증액해 세계 쇼핑몰 입점 및 해외향 자사몰 구축·운영 등을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우체국 국제특급우편(EMS), 풀필먼트 등 지원도 늘린다.

소상공인 수출 지원도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먼저 95억2000만원 규모의 ‘K소상공인(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사업’을 신설한다. 소비재 수출 특화교육, 수출용 비즈니스 모델 전환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미 해외 수출 단계에 다다른 소상공인에게는 ‘수출형 성장 사다리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K소상공인 육성사업 지원 이후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사업, 수출바우처, 소기업 진입 우대형 전용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식이다. 또 글로벌 시장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해외 플랫폼 광고·마케팅을 중점 지원하고 해외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소상공인의 해외 물류 지원을 신설한다.

이밖에 수출지원사업에는 △해외 전시·상담회 지원 확대 △글로벌 베이스캠프 신규 운영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과제 지원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지원 기업 확대 등 내용이 담겼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미 관세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을 감안해 2026년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공고 시기를 앞당겼다. 중소기업에 수출자금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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