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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나델라 MS CEO와 만난다…뷰티·AI 접목 논의

김정유 기자I 2025.03.10 20:33:21

25일 서울 모처서 회동, MS 행사 전 만남
아모레, AI 등 첨단기술 관심, CES도 참가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서경배(사진)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회장이 사티아 나델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

사진=아모레퍼시픽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서 회장은 오는 25일 서울 모처에서 나델라 CEO와 단독으로 만날 예정이다. 나델라 CEO는 오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MS 인공지능(AI) 투어 인 서울’에 참석하기에 앞서 서 회장과 별도의 회동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델라 CEO가 한국에 오는 건 2022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MS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행사 참석 차 방한했다. 서 회장과 나델라 CEO는 아모레퍼시픽에 MS의 AI 솔루션을 적용하는 방안들을 적극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AI 등 ICT 기술에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5’에도 참석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AI 피부진단 시스템 ‘닥터 아모레’ 등 기존 사업에 AI 접목을 다각도로 시도 중이다.

국내 뷰티시장은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때문에 서 회장은 일찍부터 ICT 기술과 뷰티 사업간 접목을 구상하고 있는데, 특히 맞춤형 피부 진단 및 추천해주는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합동 창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로도 선발돼 뷰티 브랜드부터 뷰티 기기, 바이오 업체 등 유망 스타트업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아마존 AI 솔루션 스타트업 에이디디에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한편, 나델라 CEO는 서 회장과의 만남 외에도 김영섭 KT(030200) 대표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2022년 방한 당시에도 나델라 CEO는 박정호 SK스퀘어 전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등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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