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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닷새 연속 하락하며 올 들어 처음으로 3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8일 오후 2시5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79% 하락한 3078.61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1% 넘게 급락하며 306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로써 지수는 올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연중 최저수준으로 내려왔다. 지난달 초부터 최근 한 달새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5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 중이다.
당국의 금융 규제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경제지표마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증시 하락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각 거래소에 불법행위 엄단 방침을 전달한데 이어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도 강화된 지침을 지방당국에 하달해 은행들의 위험자산을 관리하도록 지시한 상태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수출입 규모도 시장이 예상한 증가폭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4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8.0% 증가한 1800억달러(약 203조5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입은 11.9% 늘어난 1419억달러를 달성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시장 예상치(18.0%, 10.4%)에 미치지 못했다. 직전월인 3월에 기록한 16.4%와 20.3%에 비해서도 둔화된 수치다.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세도 불안 요소로 꼽힌다. 국제 유가가 지난 한주간 10% 가량 급락했고 철강 가격도 지난해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중국 수요 감소를 반영하고 있다. 중국 증권전문매체 남방재부망은 중국 증시에 단기적 반등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조정장에서 한동안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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