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 웨이페어, 독일 시장 철수·감원 소식에 개장전↓

정지나 기자I 2025.01.10 23:31:3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온라인 홈퍼니싱 소매업체 웨이페어(W)는 10일(현지시간) 독일 시장에서 철수하고 글로벌 직원의 약 3%에 해당하는 73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웨이페어는 이에 대해 오프라인 매장 등 새로운 성장 동력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웨이페어는 “독일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어려웠다”며 “이 자원을 다른 고수익 투자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니라지 샤 웨이페어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독일 시장에서의 확장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것이며 다른 성장 영역에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케이트 굴리버 웨이페어 재무책임자는 “이번 해고는 2022년 여름 이후 시행한 네 번째 해고지만 이번 조치는 비용 절감이 아닌, 회사에 실제로 수익을 창출하는 이니셔티브에 자원을 재분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감원 대상 직원 중 약 절반은 런던, 보스턴 등 다른 지역으로의 전환 근무 기회가 주어진다. 감원 비용은 약 1억200만달러에서 1억1100만달러로 예상되며 이 중 약 4000만달러는 퇴직금, 복지 및 이전 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웨이페어의 주가는 1.96% 하락한 44.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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