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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제작 부품을 원전에 설치하는 첫 사례다. 임펠러는 원래 고정판에 여러 날개(블레이드)가 조립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일체형으로 만들었고, 취약 지점이 사라진 만큼 내구성을 키웠다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한수원은 또 임펠러를 전량 수입해 왔으나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했다. 원전 정비 공기업 한전KPS을 비롯해 대건테크, ㈜태일송풍기와 함께 개발했다.
한수원은 이를 장기간 운전해본 후 분해해 실사용 성능을 확인한다. 또 이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더 많은 원전 부품을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만들 계획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임펠러의 성능 개선과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기존 부품을 대체하는 새 제품 개발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같은 신형 원전의 신규 부품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