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포천시 공공골프장 신규 조성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시가 건립을 추진하는 공공골프장의 규모·입지에 대한 의견과 함께 필요성, 지역상생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담기 위해 진행했다.
수요조사에 응답한 시민은 물론 골프동호인들 대다수가 포천시의 공공골프장 건립 필요성에 동의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시는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조속한 시일 내에 공공골프장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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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는 포천도시공사와 공동으로 공공골프장 건립을 추진, 현재 경기북부에서 가장 많은 12개의 골프장이 소재해 인프라가 조성된 점과 함께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통한 서울 등 수도권남부의 골프 인구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권의 전통적인 골프 도시인 용인과 여주, 이천 등 수도권 남부가 고질적인 교통정체에 시달리는데 비해 포천은 최근 몇 년 사이 2개의 고속도로가 연달아 개통하면서 남부권 골프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리는 멀지만 길이 막히지 않아 가기 편한 곳’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시는 이런 강점을 적극 활용해 공공골프장을 건립, 세외수입 추가 확보는 물론 수 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직·간접적 고용 창출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골프 인구가 고속도로를 통해 포천을 들어오고 나가면서 주요 상점가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실제 과거 큰 호황을 누렸던 국도 43호선 주변 포천 송우리 패션타운이 지난 2016년 세종~포천고속도로의 구리~포천 구간 개통 이후 성장세가 무뎌지기도 했다.
시는 지난 수요조사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골프를 위해 포천을 찾는 방문객이 잠시라도 지역에 머물면서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대안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포천시가 수도권 최고의 골프 성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포천을 찾는 동호인들과 지역이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지역경제도 활성화 할 수 있는 공공골프장 건립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