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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럽 겨냥 빌트인 가전 패키지 첫선…본고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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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기자I 2026.04.23 10:00:04

MDW 2026 유로쿠치나서 처음으로 선봬
공간·에너지 효율 중시 ''유럽 니즈'' 반영
빌트인 패키지와 SKS로 ''듀얼 트랙 ''전략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LG전자가 유럽 지역을 겨냥한 빌트인 가전 패키지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빌트인 가전의 본고장을 공략한다.

관람객이 LG전자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처음 선보인 유럽 전용 LG 빌트인 패키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는 20~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6’의 주방 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에 참가해 ‘LG 빌트인 패키지’를 처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유럽은 1920년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빌트인 주방이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 빌트인 가전 시장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가 약 6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은 전체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이같은 시장 특성과 고객 수요를 반영해 유럽 전용 빌트인 가전 패키지를 마련했다. LG 빌트인 패키지는 오븐과 인덕션, 냉장고, 식기세척기를 하나로 묶은 종합 주방가전 솔루션이다. 주방 구조와 취향에 맞게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고, 이사나 리모델링 시엔 전체 구매와 단계적인 교체 등 유연한 선택이 가능하다.

관람객이 LG전자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처음 선보인 유럽 전용 LG 빌트인 패키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LG전자)
특히 LG전자는 20인치대 제품군 중심으로 이번 패키지를 구성했다. 오래된 주택과 구시가지 비중이 높고 주거 공간이 상대적으로 협소한 유럽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고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힌지와 방열 기술을 강화했다. 아울러 일체감 있는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가전과 가구장 사이의 여백을 최소화하고 돌출부를 줄인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을 적용했다.

에너지 효율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의 요구도 적극 반영됐다. LG전자는 모터와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기술력에 인공지능(AI)을 더해 제품 성능을 고도화하고 보다 스마트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식기세척기에 탑재되는 ‘AI 센스클린’ 기능이 대표적이다. 적용 AI가 디지털 탁도 센서를 통해 ‘애벌세척-세척-헹굼’ 등 3단계에 걸쳐 식기에 남아 있는 오염도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물 온도와 헹굼 횟수, 세제량 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오염이 적은 경우에는 물 온도와 헹굼 횟수를 줄여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는 게 특징이다.

냉장고에는 ‘AI 프레시’ 기능을 탑재해, 고객의 사용 패턴을 학습한 후 사용 빈도가 높은 시간대에 맞춰 온도를 선제적으로 조절한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식재료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식기세척기와 냉장고는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보다 각각 30%와 10% 더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A-30%, A-10% 성능을 갖췄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 맨 오른쪽)이 관람객에게 LG 빌트인 패키지를 설명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간 효율과 에너지 성능을 중시하는 유럽 고객 니즈를 반영한 LG 빌트인 패키지로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의 약 40% 차지하는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사진=LG전자)
LG전자는 빌트인 패키지와 함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를 앞세운 듀얼 트랙 전략을 편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30인치 이상의 SKS 제품군을 유럽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라인업을 통해 고급 주택 건설사와 다세대 주택 개발사 등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 규모를 이전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SKS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쿠킹쇼와 와인 테이스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밀라노 전역에서 열리는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에도 참여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유럽 주거 공간의 특성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빌트인 솔루션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 맨 왼쪽)이 관람객에게 LG 빌트인 패키지를 설명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간 효율과 에너지 성능을 중시하는 유럽 고객 니즈를 반영한 LG 빌트인 패키지로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의 약 40% 차지하는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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