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엔터프라이즈 부문 AX본부장 유서봉 상무는 지난 2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MS와 함께 준비한 새로운 AI 서비스를 곧 공개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경쟁 무기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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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준비 중인 신규 서비스는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다. SPC는 KT와 MS가 함께 개발한 하드웨어 기반의 메모리 암호화 기술인 ‘기밀 컴퓨팅’으로 데이터 보호를 강화한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모델로, 지난해 양사가 맺은 5년간 2조4000억원 규모 협력의 성과물 중 하나다.
KT는 보안이 중요한 엔터프라이즈 및 금융 고객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밀 컴퓨팅과 보안 정책을 제공하기 위해 KT 내부에서 적용하는 SPC 기술 및 거버넌스 체계를 대외 사업을 위한 서비스로 출시 준비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KT는 MS와 긴밀히 협력해 단순 관리 수준을 넘어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MS의 관리 서비스 제공자(MSP) 가운데 국내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단기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MS 기반 클라우드 시장은 클루커스와 메가존클라우드가 선점하고 있다.
KT는 MS 협력 외에도 자체 AI 모델 ‘믿:음’ 기반 사업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믿:음’을 활용한 공공부문 AI 컨택센터(AICC) 사업과 AI 에이전트 개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KT의 또 다른 강점은 다양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다. MS 애저·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CSP부터 자체 클라우드까지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공기관은 국산 클라우드·민간 기업은 글로벌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수요에 대응한다. 여기에 KT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제공한다.
KT는 데이터 분석·AI 플랫폼 분야 강자인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6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KT 코어망 네트워크에 장애 사전감지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결과, 장애 해결 시간이 70%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 본부장은 “팔란티어는 국방·제조 분야의 복잡한 문제 해결 경험을 갖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국내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보다 구체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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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에 자사 데이터센터를 접목해 시너지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기 어려운 기업에는 자체 데이터센터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사물인터넷(IoT)이나 대규모 트래픽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안한다.
유 본부장은 “KT는 통신망·데이터센터·보안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어 글로벌 사업자들도 한국 진출 시 KT 인프라를 활용한다”며 “이런 구조 덕분에 글로벌 파트너와 대등한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MS와 공동 개발한 신규 AI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고, AI 클라우드 ‘라이트하우스 프로젝트’(모범사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AX 전환이 가장 유망한 분야로는 유통과 의료를 꼽았다. 유 본부장은 “아마존, 월마트 사례처럼 쇼핑 시 AI가 맞춤 추천을 하고 상품 등록도 자동화되는 등 유통 분야의 잠재력이 크다”며 “의료·제약 분야 역시 제약은 있지만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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