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ESG 공시 제도화’ 논의…“한국, 수년째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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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5.08.20 15:08:39

국회ESG포럼 조찬 세미나 개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한 국제적인 정책 변화와 더불어 이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이 중요해진 가운데, 국회의원들이 이를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줄)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양춘승 이사,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유연철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 (뒷줄) 유엔글로벌콤팩트 이은경 실장,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김태한 이사, 법무법인 율촌 문성 변호사, 법무법인 세종 정영일 ESG센터장, 한국회계기준원 이웅희 상임위원, 한국ESG기준원 정재규 ESG정보분석센터장, 김.장 법률사무소 서정석 전문위원, 삼정KPMG 이동석 부대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사진=한국사회투자책임포럼 제공
국회ESG포럼(공동대표 민병덕 의원·정희용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포럼 회원 및 협력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ESG 동향과 대응’, ‘ESG 공시 흐름 및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회ESG포럼은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의 ESG 경쟁력 강화와 ESG 선순환 생태계 촉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여야 국회의원 45명이 참여해 발족한 초당적인 정책 연구 포럼으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공동 사무국을 맡고 있다.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ESG 동향과 대응’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ESG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안으로 ESG 기본법 제정, 국민연금의 중점관리사안에 대한 실효성 제고, 기업의 자발적인 안전정보공개 프로그램 도입을 제언했다.

한국회계기준원 이웅희 상임위원은 “고품질의 ESG 공시는 해외자본 유입 촉진, 기업 경쟁력 강화, 자금의 효과적 배분 등의 효과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EU, 일본, 캐나다, 영국 등 주요국은 이러한 고품질의 ESG공시제도를 이미 구축했는데 우리나라는 수 년째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상임위원은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는 ESG 공시 제도 수립 지연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하여 의무공시 로드맵을 올해 안에 발표해야 하고, 국회는 기업의 법적 부담 경감을 위한 면책 규정을 포함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ESG포럼 공동대표인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ESG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국가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그동안 일부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인식도 있었지만 이제는 더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라고 밝혔다.

공동대표인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은 “ESG논의는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며 “ESG가 기업과 사회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회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희용 의원은 “ESG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국가 발전과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ESG포럼은 이번 조찬 세미나를 계기로 국제기준과 국내 현실을 조화시키는 ESG 정보공개 제도화를 비롯하여 ESG 선순환 시장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회ESG포럼은 오는 9월 30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ESG 기본법 제정’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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