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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장에서 종료벨을 울리는 방법은 두 가지로 자동과 수동이 있다. 상당수 시험장은 방송 시스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수동 타종을 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측은 타종 실수를 바로 인지하고 1분 뒤 안내방송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에게 시험 시간을 2분 더 줬다. 이 학교는 5교시를 치르지 않아 4교시가 마지막 시험이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매뉴얼대로 ‘시간을 더 주겠다’는 내용의 안내 방송을 했다”며 “타종 실수 후 답안지를 걷을 때 안내 방송이 나갔고 바로 2분간 추가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서울 성북구 경동고에서 진행된 수능에서도 1교시 국어 영역 시험 종료벨이 1분 30초 일찍 울렸다. 당시 학교 측은 2교시 종료 후 다시 1교시 국어 시험지를 배부해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겪었으며 수험생 39명은 작년 말 국가를 상대로 1인당 2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