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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M1(협의통화)에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시장형 상품, MMF, 수익증권 등을 말한다.
상품별로 보면 기준금리 인상 효과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정기예·적금 금리가 오르면서 정기예·적금으로 한 달새 30조5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올 8월 34조1000억원 순증가 이후 역대 2위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에선 11조7000억원이 빠졌다. 감소폭으로 따지면 역대 1위 수준이다. 요구불 예금과 머니마켓펀드(MMF)에선 각각 11조원, 10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은 11조5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8조600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은 금전신탁, MMF 등을 중심으로 13조7000억원 줄었다.
M1(협의통화)는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1319조5000억원으로 결제성 예금이 줄어든 영향에 전월비 1.7%(22조4000억원) 감소했다. 7월 이후 석 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4% 감소했다. 2008년 4월(-2.3%) 이후 첫 감소세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단기성 자금이 은행 등의 정기예·적금으로 빠르게 이동한 결과다.
M2에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 생명보험 계약 준비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전월비 0.1% 증가했다. 전년동월비로는 6.0% 증가해 넉 달 연속 증가세가 둔화됐다. Lf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 유동성(L·말잔)은 전월말 대비 0.3% 증가했다. 전년동월비로 따지면 6.7% 증가해 이 역시 넉 달 째 증가세가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