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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공기업 등 약 2만개 정부 및 공공 기관의 자산을 투명하게 처분하고 가치를 제고하는 공공재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10조5000억원, 2014년 9월) 등 고액의 부동산뿐만 아니라 불용물품, 압수된 귀금속, 예술품, 명품 등의 동산과 회원권, 특허권 등 무형 자산에 이르기까지 공공 기관의 다양한 물건이 거래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비드를 활용한 인터넷 입찰 참여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52만7000여 명이 인터넷 입찰에 참여했다. 또 낙찰 건수 대비 입찰 참가자 수를 의미하는 입찰 경쟁률이 코로나19 이전엔 평균 4.7대 1이었으나, 2020년 코로나19 이후에는 5.9대 1로 25%이상 입찰 참여가 증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90조원을 돌파한 지 15개월 만에 누적 거래 금액 100조원과 누적 입찰 참가자 수 246만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캠코 측은 설명했다.
한편 캠코는 온비드 오픈 20주년을 맞아 12일 ‘온비드 20주년 기념식’을 온비드 회원을 초청한 가운데 온라인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개최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지난 20년 동안 국민들께서 온비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덕분에 누적 거래 금액 100조원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국민들께 신뢰 받는 공공자산 거래의 장으로서, 온비드가 국민의 삶을 더 이롭게 하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