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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영종도가 제2의료원 건립 후보지로 추천됐다.
인천 중구는 영종도 내 영종국제도시 의료용지인 운남동 일대 10만5139㎡를 제2의료원 건립 후보지로 인천시에 추천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 배후도시로 조성된 곳이다. 해당 부지는 인천공항에서 차량 이동 시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이곳은 영종국제도시 주민과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등에게 10분 이내에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운남동 일대 부지는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 소유의 종합의료시설 용지로 10만㎡ 이상이어서 제2의료원과 부대시설 입주에 최적지로 평가됐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내년 기반시설 공사를 앞두고 있어 제2의료원 설립이 확정되면 곧바로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에 응급의료기관을 갖춘 종합병원은 필수시설이다”며 “종합병원은 코로나19 사태에서 경험했듯이 감염병에도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인천시는 좌고우면 할 때가 아니다”며 “영종주민의 의료접근성을 보장하고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을 품은 영종국제도시에 신속하게 최상급 종합병원을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