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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끌고 마트 받쳤다'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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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I 2026.11.06 09: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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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3.7조원·영업익 1760억원
백화점 '역대 최대 매출'…마트도 영업익 '껑충'
홈쇼핑·컬처웍스도 외형·수익성 개선세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마트·슈퍼, 홈쇼핑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특히 백화점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을 다시 썼다.

롯데쇼핑(02353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 늘어난 3조 6532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42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롯데쇼핑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롯데쇼핑
이번 실적 성장은 롯데백화점이 이끌었다. 백화점 사업부의 국내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5.3% 늘어난 773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형점 매출액이 15% 늘어난 데다 외국인 매출액 비중이 본점 기준 29%로 10%포인트 확대된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도 1058억원으로 같은 기간 32.9% 증가했다.

백화점 사업부의 해외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4.8% 증가한 350억원, 영업이익이 99.2% 늘어난 71억원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3년 만에 K백화점 첫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서는 등 베트남·인도네시아의 전 점포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마트를 전개하는 할인점 사업부도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에 견줘 16.2% 늘어난 1조 1502억원, 영업이익이 725.5% 증가한 179억원을 기록했다. ‘제타’ 스마트센터 투자로 비용 부담이 확대됐지만 오프라인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추석이 9월로 앞당겨졌고 소비쿠폰 기저 효과, 경쟁 완화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 기존점 매출액 신장률은 18%였다. 롯데슈퍼 역시 매출액 3347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6.2%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온(ON)을 운영하는 e커머스는 매출액이 2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했다. 롯데온 거래액이 지난해 3분기보다 6.5% 늘면서다. 영업손실은 7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96억원 대비 그 폭을 축소했다.

롯데홈쇼핑과 컬처웍스 역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전년 동기보다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홈쇼핑은 매출액이 7.3% 증가한 2268억원, 영업이익이 27.6% 늘어난 131억원을 기록했다. 라이브TV와 T커머스를 중심으로 총매출액이 4% 늘면서다. ‘오디세이’ ‘스파이더맨’ 등 흥행작에 힘입어 컬처웍스는 매출액 1463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으로 각각 14.5%, 77.9% 증가했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과 마트 등 주요 사업부의 수익성 회복, 자회사의 체질 개선 성과가 어우러져 3분기에도 의미 있는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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