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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0월 29만대 팔았다…내수 27.5% 급증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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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6.11.02 15: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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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판매 29만1219대…전년 대비 10.3% 증가
국내 5만1007대·해외 23만9308대…8개월째 성장세
스포티지 글로벌 최다 판매…美 HEV·유럽 EV 공략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기아가 올해 10월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7.5% 급증한 가운데 해외 판매도 7% 넘게 늘면서 글로벌 판매량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기아는 미국 하이브리드차와 유럽 전기차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아 본사 전경. (사진=기아)
기아 본사 전경. (사진=기아)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1007대, 해외 23만9308대, 특수차량 904대 등 총 29만121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한 규모다. 특수차량을 제외하면 국내 판매는 27.5%, 해외 판매는 7.2% 각각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5만1007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스포티지로 7708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승용 모델은 레이 4497대, K5 2683대, 모닝 1495대 등 총 1만1116대가 판매됐다. 레이가 승용 부문 판매를 이끌었다.

레저용 차량(RV)은 스포티지를 비롯해 쏘렌토 6784대, 카니발 5570대, 셀토스 4816대 등 총 3만4373대가 팔렸다. RV 판매가 국내 전체 판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상용차는 봉고Ⅲ 2704대, PV5 2688대 등 총 5518대가 판매됐다.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PV5가 봉고Ⅲ에 근접한 판매량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기아의 지난달 해외 판매량은 23만93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9103대로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가 3만3552대, K4가 1만8720대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 전체 판매에서도 스포티지가 5만6811대로 1위를 차지했다. 셀토스는 3만8368대, 쏘렌토는 2만21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와 셀토스 등 주요 SUV 모델이 국내외 판매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수차량은 국내 103대, 해외 801대 등 총 904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지역별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차(HEV), 유럽에서는 전기차(EV) 등 지역별 시장 상황에 맞는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지역별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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