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멍하는 강아지 같아” 사진 한 장에 관광 명소된 ‘이 곳’

이로원 기자I 2025.02.26 14:15:00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강아지산’ 화제
디자이너 궈칭산이 발견…관광 명소로 떠올라
“양쯔강 조용히 지키는 것처럼 보여”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의 한 산이 강아지의 옆얼굴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강아지산’이라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중부 후베이성의 도시인 이창에서 지난달 20일에 촬영돼 인터넷에 퍼져나간 ‘강아지산’의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25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에 거주하는 디자이너 궈칭산은 지난달 20일 고향인 후베이성 이창을 방문해 하이킹을 하던 중 전에는 보지 못했던 특이한 모양의 산을 발견했다.

사진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그는 양쯔강 옆에 강아지 머리 모양의 산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마치 강아지가 강변에 머리를 두고 코를 물가에 대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정말 귀여웠다. (강아지를 닮은 산을) 발견했을 때 너무 신나고 행복했다”며 “강아지의 자세는 물을 마시는 것 같기도 하고 양쯔강을 조용히 지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사진은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훙슈에서 10일 만에 ‘좋아요’ 12만개를 받았다. 웨이보에서는 ‘강아지산’이라는 해시태그가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저마다 자신의 반려견 사진을 올리면서 강아지산과 닮은 강아지를 찾기도 했다. 이어 “강아지산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모든 게 잘될 것 같다” “우리 모두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는 시선이 필요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실제 반려견을 데리고 이 산을 보러 방문하는 이들도 있었다. 회색 푸들 반려견을 데리고 이곳을 찾은 양양은 “항상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고 있는데, 강아지산과 저의 작은 반려견이 정말 잘 어울린다”며 기뻐했다.

이 산은 이창시 지기이현에 위치해 있으며 전망대에서 조망할 수 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강인 양쯔강이 이 산악지대를 관통하고 있다. 이 사진이 화제가 된 후, 많은 사람이 같은 장소에서 찍은 과거 사진을 공유했다. 이들 대부분은 산의 형태가 강아지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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