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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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옥중 근황’이 불러온 한국당 ‘친박’ 전쟁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날아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근황이 당권 주자들을 흔들게 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는 최근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동시에 저격하면서 ‘친박, 비박’ 논란을 재점화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의자 반입 요청 등을 거부해 면허를 거절 당했다고 알려진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오늘 “(박 전 대통령에게) 할 도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변호사는 “어떤 도리를 하고 있냐”고 재반박하며 “두 사람은 아무 연관도 없다”며 더욱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응급의료센터장 별세. 사진=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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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윤한덕 ‘국가유공자’ 지정하라” 목소리...가능할까?
설 연휴 근무 중 돌연사한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51)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국가유공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응급의료를 총괄하는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자리의 책임성 등을 고려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가유공자 지정은 보훈처 재량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건복지부가 관련 법률을 검토하면서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 버닝썬 폭력사건 당시 CCTV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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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닝썬 성관계 영상’ 경찰, 마약·성폭행 의혹 내사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버닝썬의 VIP룸 화장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동영상에는 남성과 여성의 성관계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경찰은 동영상 촬영 장소가 버닝썬이 맞는지와 유포 경로, 성폭행 및 마약 혐의까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 “운전자가 뺑소니” vs “최민수가 보복운전”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피해자 측이 먼저 뺑소니와 막말을 했다는 주장의 진위를 두고 공방이 일었습니다. 오늘 피해자 측은 “접촉사고를 낸 뒤 그냥 가려 하고 심한 말을 한 것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논란을 일축한 반면, 최민수 소속사 측은 “최씨 입장에서는 차가 닿은 것이라 생각할 수 있었고 비접촉 사고도 사고인데 앞차가 사과 없이 계속 운전해 일이 커진 것”이라고 사건의 발단을 피해자 측에 돌렸습니다. 양측은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될 전망입니다.
| 무소속 손혜원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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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동생 ‘자살 의심’ 신고, 해프닝으로 끝나
무소속 손혜원 의원 남동생의 ‘자살 의심’ 신고는 다행히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지난 7일 저녁, 인천 계양경찰서에 손 의원 남동생 손모(62)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손씨의 지인은 손씨로부터 ‘요즘 힘들어서 살기 싫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전문 상담사와 함께 출동한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귀가 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