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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아시안컵에는 아시아 24개국이 참가한다.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리야드와 제다, 알코바르 등 3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총 51경기가 펼쳐진다. 리야드에 5개, 제다에 2개, 알코바르에 1개 경기장이 배정됐다.
개막전은 1월 7일 오후 8시 리야드의 킹 파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팔레스타인의 A조 경기다. 7만 2000명을 수용하는 이 경기장에서는 2월 5일 결승전도 치러진다.
조별리그는 1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22일부터 16강전이 시작되고, 28~29일 8강전, 2월 1~2일 준결승전을 거쳐 5일 아시아 최강자를 가린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예멘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내년 1월 10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예멘과 조별리그 쳣 경기를 치른다.
이어 15일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베트남과 2차전을 벌이고, 20일 오후 10시 30분 리야드의 이맘무함마드 빈 사우드 대학교 스타디움에서 UAE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일정 발표는 최근 사우디를 둘러싼 안보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우디는 최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공항과 에너지 시설 등이 파괴되는 등 정세가 불안정해졌다. 이에 따라 내년 아시안컵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사우디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 스포츠 행사들이 잇따라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오는 12월 리야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6회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은 내년 3월로 연기됐다. 26일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알와슬(UAE)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도 미뤄졌다.
이처럼 안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AFC는 아시안컵 세부 일정을 확정하며 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AP통신은 이번 일정 발표에 대해 “대회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아시아 각국 축구협회에 확신시키기 위한 또 하나의 조치”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동 정세가 여전히 불안정한 만큼 향후 안보 상황이 대회 준비와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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