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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벤처기업 경기, 회복 청신호…BSI 100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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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25.12.22 15:20:03

내년 1분기 BSI 100.8…4개분기 연속 상승세
기준점 100 기준으로 초과시 경기호조 전망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벤처기업 경기가 올 4분기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내며 내년에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2일 벤처기업협회가 공개한 2025년 4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내년 1분기 벤처기업 BSI는 100.8로 기준치를 웃돌며 내년 벤처기업 경기 개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상승세다. 벤처기업 BSI는 벤처업계의 경기에 대한 실적과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초과하면 전기대비 경기 호조, 100 미만이면 전기대비 경기 부진을 의미한다.

올 4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는 95.3을 기록하며 지난 3분기 89.9 대비 5.4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2024년 조사 이후 최고치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분기 이후 BSI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인 가운데 4분기에는 상승폭이 확대되며 체감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미지=벤처기업협회)
4분기 경기와 관련해 ‘개선’으로 평가한 벤처기업들은 ‘내수판매 호전(85.5%)’를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자금사정 원활(25.5%)’은 전 분기(10.6%) 대비 14.9%p 증가하며 기업들의 자금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 악화 주요 요인으로는 ‘내수판매 부진(87.2%)’이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 상승(20.3%)’에 대한 응답도 전 분기(10.4%)보다 9.9%p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실적지수가 각각 91.2와 100.1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특히 통신기기·방송기기(96.2)가 전 분기(75.4) 대비 20.8p 상승하며 제조업 전반의 상승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에서는 정보통신·방송서비스(102.4)와 소프트웨어(SW)개발·IT기반서비스(102.3)가 전분기 대비 각각 0.3p, 12.5p 오르며 서비스업 지수 개선을 견인했다.

내년 1분기와 관련해 벤처기업들은 주요 개선 요인으로 ‘내수판매 호전(81.7%)’과 ‘자금사정 원활(35.5%)’, ‘수출호전(22.9%)’ 등을 꼽았다. 특히 ‘자금사정 원활’을 전망한 기업 비율이 지난 분기(8.6%) 대비 큰 폭으로 상승(+26.9%p)했다.

기업경기 ‘악화’를 전망한 벤처기업들은 ‘내수판매 부진(86.6%)’, ‘자금사정 어려움(32.4%)’, ‘원자재가격 상승(25.6%)’을 주요 악화요인으로 응답했다. 특히 ‘원자재가격 상승’ 응답률은 전 분기(14.4%) 대비 11.2%p 상승해 기업들의 환율상승 지속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97.0으로 전기대비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은 105.1로 상승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4분기 경기실적지수는 기준치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지난해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조세로 한 해를 마무리했고 내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100)를 상회한 만큼 벤처기업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은 글로벌 불확실성, 지정학적 갈등, 내수 침체 등 복합 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가 발표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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