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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구동 방식 특성상 엔진음이 거의 없어 노면 소음과 풍절음이 더 도드라지고 속도감도 체감하기 어렵다. 내연기관차에 비해 주행 몰입감과 감성 경험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BMW는 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감각적인 소리를 내는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 기술을 선보였고, 메르세데스-AMG는 전기차 라인업에 V8 트윈터보 엔진음을 가상으로 구현했다. 아우디, 닛산, 폭스바겐 등도 가상 엔진 사운드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역시 사운드디자인리서치랩 등 관련 연구 조직을 마련하고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AS+)’ 기술을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전용 제어기가 수집한 속도, 토크, 엑셀러레이터 조작량 등 주행 정보를 바탕으로 생생한 가상 사운드를 제공한다.
최근 공개된 제네시스의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 역시 가상 엔진 사운드 기술로 자연흡기 6기통 엔진 슈퍼카를 모는 듯한 느낌을 구현했다. 차량 외부에 스피커를 추가해 외부에서도 가상 엔진음을 들을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진짜 엔진 같은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고회전 엔진의 사운드를 자세히 연구했다”며 “출력 특성과 질감, 음압 변화를 가능한 실제에 가깝게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GMI)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가상 사운드 시스템 시장은 지난해 15억 달러(약 2조 2100억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2034년까지 연평균 약 10%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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